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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앤디워홀, 요코오 다다노리 포스터전

  • 07.09.09 / 이정인

지금 우리학교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요코오 다다노리(Yokoo Tadanori)의 포스터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코오 다다노리는 일본의 앤디 워홀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유명한 인물이다.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 수요되는 마이니치 예술상을 비롯하여 바르샤바 포스터 비엔날레, 뉴욕ADC, 도쿄ADC 등 각종 비엔날레와 공모전에서 대상 및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의 작품들은 뉴욕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보스턴미술관 등 전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36년생인 요코오 다다노리는 어린 시절 우체국에서 일하며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백화점 포장지를 디자인하거나 상공회의소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극장 간판을 그리는 화가를 꿈꾸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그 이후 최금까지는 주로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1972년에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그래픽 작업들로 구성된 개인전을 개최했고, 그 이후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만화, 일러스트레이션, 광고, 판화, 회화, 비디오, 디지털 아트 등 경계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포스터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우리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성재혁 교수가 제작했는데, 요코오 다다노리의 작품세계를 충실히 반영한 포스터일뿐만 아니라 전시책자의 기능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날이었던 지난 8월 30일 5시에는 제로원센터 지하1층에서 '일본 현대 그래픽의 동향과 요코오 다다노리의 작품세계' 라는 주제로 강연회와 대담이 진행되어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진 저녁 오프닝행사에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고바야시 나오히토 소장이 참석하여 "다다노리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시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전시 교류가 좀 더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고 직접 한국어로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시장 전체를 가득히 메운 그의 포스터들은 전체적으로 60년대 팝아트 스타일을 따르고 있지만 욱일승천기의 햇살무늬나 강렬한 원색의 사용, 일본 만화의 장면 차용 등 지극히 일본적인 소재가 더해져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영화, 공연, 전시, 패션 브랜드, 화장품, 만화잡지, 백화점 광고에 이르기까지 포스터의 종류도 실로 다양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관람객 이윤주씨(24)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베르사유의 장미' 공연 포스터나 영화 '완전한 사육'의 포스터가 특히 눈에 들어왔다"며 "그동안 익숙해있던 미국이나 유럽 디자인과는 색다른 일본 그래픽 디자인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제로원센터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제로원센터에서는 요코오 다다노리의 1965~1998년 작품을,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는 1999년~2007년 작품을 연대기별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는 매일 낮 2시와 4시에 전시 설명을 하고 있으므로, 이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알찬 관람을 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일본의 디자인 문화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접근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기 간 : 2007년 8월 30일(목) - 9월 30일(일)
장 소 : 제로원디자인센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관람시간 : 11:00 AM - 7:00 PM, 월요일 및 추석 연휴 휴관
참 가 비 : 일반 4,000원 / 학생 3,000원 국민대 재학생, 제로원 교육 수강생 및 단체 2,000원
공동주최 :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문 의 :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 www.zeroonecenter.com (02) 745-2490 구정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www.jpf.or.kr (02) 397-2844 고은강

 

일본의 앤디워홀, 요코오 다다노리 포스터전

지금 우리학교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요코오 다다노리(Yokoo Tadanori)의 포스터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코오 다다노리는 일본의 앤디 워홀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유명한 인물이다.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 수요되는 마이니치 예술상을 비롯하여 바르샤바 포스터 비엔날레, 뉴욕ADC, 도쿄ADC 등 각종 비엔날레와 공모전에서 대상 및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의 작품들은 뉴욕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보스턴미술관 등 전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36년생인 요코오 다다노리는 어린 시절 우체국에서 일하며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백화점 포장지를 디자인하거나 상공회의소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극장 간판을 그리는 화가를 꿈꾸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그 이후 최금까지는 주로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1972년에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그래픽 작업들로 구성된 개인전을 개최했고, 그 이후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만화, 일러스트레이션, 광고, 판화, 회화, 비디오, 디지털 아트 등 경계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포스터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우리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성재혁 교수가 제작했는데, 요코오 다다노리의 작품세계를 충실히 반영한 포스터일뿐만 아니라 전시책자의 기능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날이었던 지난 8월 30일 5시에는 제로원센터 지하1층에서 '일본 현대 그래픽의 동향과 요코오 다다노리의 작품세계' 라는 주제로 강연회와 대담이 진행되어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진 저녁 오프닝행사에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고바야시 나오히토 소장이 참석하여 "다다노리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시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전시 교류가 좀 더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고 직접 한국어로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시장 전체를 가득히 메운 그의 포스터들은 전체적으로 60년대 팝아트 스타일을 따르고 있지만 욱일승천기의 햇살무늬나 강렬한 원색의 사용, 일본 만화의 장면 차용 등 지극히 일본적인 소재가 더해져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영화, 공연, 전시, 패션 브랜드, 화장품, 만화잡지, 백화점 광고에 이르기까지 포스터의 종류도 실로 다양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관람객 이윤주씨(24)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베르사유의 장미' 공연 포스터나 영화 '완전한 사육'의 포스터가 특히 눈에 들어왔다"며 "그동안 익숙해있던 미국이나 유럽 디자인과는 색다른 일본 그래픽 디자인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제로원센터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제로원센터에서는 요코오 다다노리의 1965~1998년 작품을,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는 1999년~2007년 작품을 연대기별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는 매일 낮 2시와 4시에 전시 설명을 하고 있으므로, 이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알찬 관람을 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일본의 디자인 문화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접근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기 간 : 2007년 8월 30일(목) - 9월 30일(일)
장 소 : 제로원디자인센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관람시간 : 11:00 AM - 7:00 PM, 월요일 및 추석 연휴 휴관
참 가 비 : 일반 4,000원 / 학생 3,000원 국민대 재학생, 제로원 교육 수강생 및 단체 2,000원
공동주최 :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문 의 :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 www.zeroonecenter.com (02) 745-2490 구정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www.jpf.or.kr (02) 397-2844 고은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