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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대학 교수진 국민대학교 발전 기금 1억원 기부

  • 16.10.17 / 조영문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교수진 우리학교 발전 기금 1억원 기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하준수 학장 외 37명의 교수진이 총 1억 원을 국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약정)했다. 지난 11일 화요일 오후3시 본부관 203호 소회의실에서 ‘조형대학 발전기금 1억원 전달식’이 진행되었으며 이 날 행사에는 유지수 총장을 비롯하여 윤경우 대외협력부총장, 하준수 조형대학장, 최경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기부에 참여한 시각디자인학과 이준희 교수는 “국민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제2의 도약 기금 모금 캠페인의 성공을 기원하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기부의 동기를 밝혔다.

 

 하준수 조형대학장과의 1문 1답 인터뷰

Q. 1억원이라는 발전기금의 납부는 쉽지 않은 결정 이셨을 텐데,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국민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발전기금의 의미에 대해서는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에 보도되는 다양한 기부 이야기를 접하면 미담으로 여기며 존경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천으로 옮기기가 참 쉽지 않은 것이 기부이기도 합니다. 발전기금조성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대학들이 꽤 있습니다. 학교마다 사정과 방식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여전히 발전기금 그 자체의 순수한 가치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없는 사회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실 발전기금은 어떤 기관의 상황이 좋건 나쁘건 꾸준히 조성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기부가 마음과는 달리 실천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어떤 계기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조형대학의 경우 올해 개교 70주년과 지난 해 조형교육 40주년을 맞으며 우리대학을 위한 기여와 기부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었고, 그것이 이번 발전기금조성의 실질적인 계기가 된 듯싶습니다.


Q. 납부하는 과정에서 조형대학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있으셨다면, 어떻게 조율하셨습니까?
사실 개인도 결정하기 어려운 일인데 많은 교수님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발전기금 출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꼭 필요할뿐더러 매우 가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발성을 전제로 했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기 때문에, 정책적 접근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평소 교수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이 이번에 하나로 모아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 공감대 형성의 속도에 맞춰 기다리며 몇몇 교수님들의 작은 시작이 하나의 흐름이 될 때까지 기부 소식을 틈틈이 전하며 안내를 드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그 규모가 커졌을 때는 동참하고자 하는 동기도 그 만큼 강해지며 기금의 규모도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처음에 회의적이었던 몇몇 교수님들도 나중에 그 순수한 흐름에 말하자면 ‘좋아요’를 눌러주셨습니다.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결단. 기부 문화에 필요한 과정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대학 발전기금이 마련해 놓은 약정 방식도 교수님들이 기부 절차를 어렵거나 까다롭게 여기지 않고 실천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학장으로서 참여해주신 동료 교수님과 타 단과대 교수님께도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혜택을 부메랑처럼 바라지 않고 우리대학 전체의 발전을 위해 기부해 주셨습니다. 참여하신 교수님께 감사하단 표현 외에 어떤 말씀을 또 드리겠습니까. 발전기금조성이 꾸준한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단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기부문화가 익숙하고 쉬운 문화였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시기라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대학만 예외일 수 없는 어려운 시기, 그리고 개교 70주년을 맞는 올해. 발전기금이 재정 이상의 의미로서 우리대학 구성원의 뜻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Q. 기타 대외협력처 발전기금팀에 희망하시는 사항이 있다면 자유롭게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전기금이 더 많이 모이고 학교를 위한 좋은 일에 잘 쓰이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참여하신 분들과 앞으로 동참하실 교수님들께서 계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섬세한 배려도 잊지 않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조형대학 발전기금 기부교수진
강연미, 구  상, 금누리, 김개천, 김관배, 김  민, 김  일, 노재승, 민세원, 박경순, 박제성, 박주희, 변추석, 손영모, 송인호, 안성모, 오승환, 윤성호, 윤재은, 이동춘, 이상용, 이은정, 이재정, 이준희, 이  찬, 장중식, 전승규, 전용일, 정도성, 정연두, 정용진, 정진열, 정진원, 조현신, 진성모, 최경란, 하준수, 현지연 (이상 38명)

 

조형대학 교수진 국민대학교 발전 기금 1억원 기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교수진 우리학교 발전 기금 1억원 기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하준수 학장 외 37명의 교수진이 총 1억 원을 국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약정)했다. 지난 11일 화요일 오후3시 본부관 203호 소회의실에서 ‘조형대학 발전기금 1억원 전달식’이 진행되었으며 이 날 행사에는 유지수 총장을 비롯하여 윤경우 대외협력부총장, 하준수 조형대학장, 최경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기부에 참여한 시각디자인학과 이준희 교수는 “국민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제2의 도약 기금 모금 캠페인의 성공을 기원하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기부의 동기를 밝혔다.

 

 하준수 조형대학장과의 1문 1답 인터뷰

Q. 1억원이라는 발전기금의 납부는 쉽지 않은 결정 이셨을 텐데,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국민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발전기금의 의미에 대해서는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에 보도되는 다양한 기부 이야기를 접하면 미담으로 여기며 존경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천으로 옮기기가 참 쉽지 않은 것이 기부이기도 합니다. 발전기금조성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대학들이 꽤 있습니다. 학교마다 사정과 방식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여전히 발전기금 그 자체의 순수한 가치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없는 사회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실 발전기금은 어떤 기관의 상황이 좋건 나쁘건 꾸준히 조성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기부가 마음과는 달리 실천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어떤 계기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조형대학의 경우 올해 개교 70주년과 지난 해 조형교육 40주년을 맞으며 우리대학을 위한 기여와 기부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었고, 그것이 이번 발전기금조성의 실질적인 계기가 된 듯싶습니다.


Q. 납부하는 과정에서 조형대학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있으셨다면, 어떻게 조율하셨습니까?
사실 개인도 결정하기 어려운 일인데 많은 교수님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발전기금 출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꼭 필요할뿐더러 매우 가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발성을 전제로 했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기 때문에, 정책적 접근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평소 교수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이 이번에 하나로 모아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 공감대 형성의 속도에 맞춰 기다리며 몇몇 교수님들의 작은 시작이 하나의 흐름이 될 때까지 기부 소식을 틈틈이 전하며 안내를 드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그 규모가 커졌을 때는 동참하고자 하는 동기도 그 만큼 강해지며 기금의 규모도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처음에 회의적이었던 몇몇 교수님들도 나중에 그 순수한 흐름에 말하자면 ‘좋아요’를 눌러주셨습니다.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결단. 기부 문화에 필요한 과정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대학 발전기금이 마련해 놓은 약정 방식도 교수님들이 기부 절차를 어렵거나 까다롭게 여기지 않고 실천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학장으로서 참여해주신 동료 교수님과 타 단과대 교수님께도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혜택을 부메랑처럼 바라지 않고 우리대학 전체의 발전을 위해 기부해 주셨습니다. 참여하신 교수님께 감사하단 표현 외에 어떤 말씀을 또 드리겠습니까. 발전기금조성이 꾸준한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단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기부문화가 익숙하고 쉬운 문화였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시기라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대학만 예외일 수 없는 어려운 시기, 그리고 개교 70주년을 맞는 올해. 발전기금이 재정 이상의 의미로서 우리대학 구성원의 뜻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Q. 기타 대외협력처 발전기금팀에 희망하시는 사항이 있다면 자유롭게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전기금이 더 많이 모이고 학교를 위한 좋은 일에 잘 쓰이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참여하신 분들과 앞으로 동참하실 교수님들께서 계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섬세한 배려도 잊지 않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조형대학 발전기금 기부교수진
강연미, 구  상, 금누리, 김개천, 김관배, 김  민, 김  일, 노재승, 민세원, 박경순, 박제성, 박주희, 변추석, 손영모, 송인호, 안성모, 오승환, 윤성호, 윤재은, 이동춘, 이상용, 이은정, 이재정, 이준희, 이  찬, 장중식, 전승규, 전용일, 정도성, 정연두, 정용진, 정진열, 정진원, 조현신, 진성모, 최경란, 하준수, 현지연 (이상 3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