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언론속의 국민

[인터넷 스타] 복제 스타?

  • 05.12.13 / 박정석

[한겨레21 2005-12-13 09:09]

▣ 김미영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kimmy@hani.co.kr

“조각상으로 선보인 비, 강동원, 하지원, 최지우, 안성기, 소지섭… 진짜 똑같죠?”

연예인을 꼭 닮은 조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열광하고 있다. 조각상을 만든 주인공은 조정화씨. 올해 초 열린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에서 가수 겸 탤런트 비의 조각상을 전시해 화제가 됐던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cyworld.com/ssun8884)에 ‘프린세스 최지우’ ‘기사 비’ 등 연예인 조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12월14∼20일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이라는 주제로 전시된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에도 비와 영화배우 강동원·하지원·안성기 등 <형사 Duelist> 주인공들을 모델로 한 조각상을 연세대학교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전시한 바 있다. 조씨가 연예인만을 작품 소재로 다루는 것은 아니다. 어린왕자, 인어공주, 박찬호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인물도 다룬다. 조씨가 조각상의 주재료인 합성수지 계열의 ‘폴리코트’를 뭉쳐 2~3개월을 작업하면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깨비뉴스>에 따르면, 가수 비의 팬을 자처하는 조씨는 특히 비 조각상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키 185cm의 비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조각상을 만들었고 올 초 열린 비 콘서트의 행사장 입구에 조각상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 조각상은 비를 소재로 한 네 번째 작품으로, 레게 머리에 두건을 두른 채 중세 기사 갑옷을 입고 있다.

그가 연예인을 작품 소재로 삼는 이유는? “친근한 인물을 대상으로 작품을 만들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특히 비에 열광하는 이유는 “한 부분만 도드라지지 않고 몸에 균형이 잡혀 있으며, 전체적인 실루엣이 예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와~ 멋져요” “대단하네요” “정말 잘 만들었네요” “완전 비다. 살아 있는 것 같아요” 등 그의 싸이홈피에는 방문객들의 환호성이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다음> 게시판에서도 “비 조각상 보여주세요!” “어디 가면 볼 수 있죠?” 등 궁금증을 호소하는 글을 찾을 수 있다.

서울대 조소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조씨는 현재 국민대 조소과와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인터넷 스타] 복제 스타?

[한겨레21 2005-12-13 09:09]

▣ 김미영 기자/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kimmy@hani.co.kr

“조각상으로 선보인 비, 강동원, 하지원, 최지우, 안성기, 소지섭… 진짜 똑같죠?”

연예인을 꼭 닮은 조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열광하고 있다. 조각상을 만든 주인공은 조정화씨. 올해 초 열린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에서 가수 겸 탤런트 비의 조각상을 전시해 화제가 됐던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cyworld.com/ssun8884)에 ‘프린세스 최지우’ ‘기사 비’ 등 연예인 조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12월14∼20일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이라는 주제로 전시된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에도 비와 영화배우 강동원·하지원·안성기 등 <형사 Duelist> 주인공들을 모델로 한 조각상을 연세대학교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전시한 바 있다. 조씨가 연예인만을 작품 소재로 다루는 것은 아니다. 어린왕자, 인어공주, 박찬호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인물도 다룬다. 조씨가 조각상의 주재료인 합성수지 계열의 ‘폴리코트’를 뭉쳐 2~3개월을 작업하면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깨비뉴스>에 따르면, 가수 비의 팬을 자처하는 조씨는 특히 비 조각상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키 185cm의 비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조각상을 만들었고 올 초 열린 비 콘서트의 행사장 입구에 조각상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 조각상은 비를 소재로 한 네 번째 작품으로, 레게 머리에 두건을 두른 채 중세 기사 갑옷을 입고 있다.

그가 연예인을 작품 소재로 삼는 이유는? “친근한 인물을 대상으로 작품을 만들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특히 비에 열광하는 이유는 “한 부분만 도드라지지 않고 몸에 균형이 잡혀 있으며, 전체적인 실루엣이 예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와~ 멋져요” “대단하네요” “정말 잘 만들었네요” “완전 비다. 살아 있는 것 같아요” 등 그의 싸이홈피에는 방문객들의 환호성이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다음> 게시판에서도 “비 조각상 보여주세요!” “어디 가면 볼 수 있죠?” 등 궁금증을 호소하는 글을 찾을 수 있다.

서울대 조소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조씨는 현재 국민대 조소과와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